괴담 52

실화 괴담, 점쟁이 이야기 점 사주 이런건 이 전글에도 말했듯이 믿거나 말거나다 이 이야기는 엄마를 딱하게 생각하는 용한 점쟁이에 관한 이야기다 예전에 엄마 친구 소개로 점쟁이를 찾아갔는데 엄마가 살아온 삶이 너무 딱하다고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써줬다 엄마도 처음엔 구라인가 싶었는데 몇 번 특별한 일 겪고는 지금은 완벽하게 믿고 있었고 나는 그냥 반반으로 믿었다 이야기는 누나와 관련된 이야기다 누나는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국에서 일하고 있다 졸업하자 마자 날아가서 지금까지 쭈욱 외국에서 살고 있다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자식 걱정만 하고 사는 우리 모친은 천길 만리 떨어진 딸이 바람불면 날아갈까 비가오면 쓸려갈까 맨날 걱정만 하고 지냈다 그러던 중 그 점쟁이한테 연락이 왔다 딸이 다치게 생겼으니까 급히 오라는 연락이었다 황급히 점잼이 있.. 오컬트/실화괴담 2020. 6. 1.
실화괴담, 외삼촌 제사 나는 장남 장녀인 부모님에게서 태어난 장녀인데 부모님이 외삼촌 고모들이랑 나이차가 꽤 나시기때문에 나는 초등학교 입학무렵에 첫 사촌동생이 태어나서 그간 모든 집의 이쁨을 받고 자랐다 외갓쪽 친가쪽에 삼촌 한분씩 나를 유난히 이뻐해주던 삼촌들이 계셨다 친가쪽 삼촌은 항상 다정하고 나를 품고 다니셨던기억이 난다 유치원때까지 기억이 나고 외갓쪽 삼촌은 지금말로는 츤데레 정도다 항상 무뚝뚝하시고 잘 웃지도 않으셨는데 전 그런 삼촌이 무섭기도하고 왠지모르게 제일 좋아했다 하지만 나한테는 장난도 몰래몰래치고 몰래몰래 용돈도 주시고 선물도 무심히 주셨다 근데 지금은 두분다 하늘의 별이 되셨다 저를 제일 이뻐해주던 두분 다 별이 되어버리셨다 지금 하려는 얘기는 외삼촌 첫 제사 때 있던일이었었는데 아직 아픔이 가시지 않.. 오컬트/실화괴담 2020. 5. 31.
무서운 이야기, 창고에 할머니 이 이야기는 2년전 갑자기 떠오른 내 유년의 기억이다 이것 때문에 친척들이 다 뒤집어지기 시작 했다 - 나 - 친가에 있는 집에 창고가 있다 나는 그 안에서 어떤 할머니를 만났게 됐다 그러다 명절 때 마다 나는 몰래 그 창고 안에서 할머니와 함께 얘기를 했었다 할머니는 인사할 때 자기가 여기 있다고 말하지 말라고 했고 나는 약속을 지켰고 이 일은 몇년동안 반복되었다 그런데 어느 해부터인가 기억이 없다 그 창고에 있던 할머니라는 존재조차 잊어버렸다 거의 8년동안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 같이 잊고 있다가 제작년에 갑자기 그 할머니 기억이 문득나게 되고 추석에 내려가서 창고를 확인했다 그 할머니는 없었다 생각해보니 낯선 할머니가 우리 친가에 산다는 것도 이상했다 이 당연한 생각을 거의 십몇년만에 처음 했다는 게.. 오컬트/실화괴담 2020. 5. 30.
무서운 이야기, 지나갈 수 없는 길의 남자아이 친구가 겪었던 이야기다 우리 학교는 지은지 20년 정도 되어서 학교 뒤에는 바로 산이 있고, 그 옆에는 절이 있으며 앞에는 조금 구식의 동네가 있어 어쩐지 분위기가 으시시했기 때문에 괴담이 여럿 돌았다 한 때 영화 "여고괴담"의 촬영 제의가 들어왔는데 학교 이미지와 면학 분위기 때문에 거절했었다고 한다 그 중 유명한 괴담으로 "사람이 갈 수 없는 길을 가는 남자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지금은 졸업한 3학년 선배가 학교 신문에 투고 했던 이야기다 우리 학교는 뒤 쪽에 수돗가가 있고, 도서관과 매점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바로 산과 접해있다 산과 학교 사이에는 울타리가 쳐져 있고 산으로 가는 길은 등산하러 가는 날이 아니면 철문으로 굳게 닫혀 있었다 한 마디로 사람이 왕래할 수 있는 길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 오컬트/실화괴담 2020. 5. 27.
무서운 이야기, 네비게이션이 안내한 공동묘지 때는 2011년 1월 25일 빌어먹을 한일전이 열리는 날이었다 친구가 사는 남양주 평내호평에서 집에가는 길에 분노의 운전을 하고 싶었지만 차 없는 도로의 빨간 불 위에서 슬슬슬슬 앞으로 기어가다가 신호위반 카메라에 찍히고 장렬하게 6만원 범칙금을 낸 경험이 있었기에 조심조심 운전을 하고 있었다 차가 한 대도 없고 사람도 한 명도 없는데 빨간 불을 기다리는건 나에겐 너무 길고도 가혹한 시간이였지만 6만원 범칙금을 내느니 가혹한 시간을 보내겠어 라는 마인드로 운전을 하고 있었다 난 운전을 할 때 한 가지 치명적이고 ㅄ같은 습성이 있었다 그래서 네비게이션 말을 잘 들었다 아는 길인데도 네비가 '거기 말고 우회전임' 이라고 말하면 우회전을 했다 나도 모르게 나도 알아요 하면서 운전을 했다 하여튼 서울로 빠지는 .. 오컬트/실화괴담 2020. 5. 24.
연예인 무서운 이야기 토니안 가위눌림 HOT 활동으로 인기가 극에 달했던 토니안은 평고 가위에 잘눌린다고 생각했었다 어느날 부터 가위에 눌릴때마다 정체모를 여자가 침대에 누운 자기옆에서서 자신의 몸을 쓰다듬는다고 느낌을 받았다 보통 가위에 눌리면 온몸이 안 움직여야 하는게 그런게 아니라 그냥 소름 돋는정도 였다 그렇게 그여자의 손길에 잠이 들곤했다 어떤 하루는 일을 마치고 평소보다 일찍 귀가 했는데 집에 있던 토니안은 갑자기 혼자있는 집에서 처음 듣는 전화 벨소리가 들렸다 그소리를 따라가 보니 싱크대 밑 공간에 왠여자가 잠들어 있었고 그여자가 깨서 눈이 마주쳤는데 가위에 눌릴때 보던 그여자였다 알고보니 그여자는 토니안의 극성팬이였고 비밀번호를 알아내 몰래들어와 이주일 가량을 집에 머물며 토니안이 잠들면 다가가 귀신처럼 몸을 만졌던것이다 오컬트/실화괴담 2020. 5. 22.
무서운 이야기 미술실 괴담 어떤 학교 미술실에는 자정이 되면 여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래서 아이들은 미술실은 비가오는 어두운 날이면 가고싶지 않아 했다 평소에 귀신 이야기를 비아냥 거리곤 했던 한 선생님이 학생들이 그소문을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 역시나 비웃었다 선생님은 그렇다면 다가오는 숙직날에 내가 자진해서 미술실에서 밤새도록 있으면서 귀신이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보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숙직하는 날이 되어 선생님은 미술실에 들어갔다 비웃으며 큰소리를 쳤지만 막상 밤이 깊어오자 조금씩 무서워 지기 시작했다 선생님은 음악을 틀어 음악을 들으며 무서움을 달랬다 선생님은 이런저런 상상과 생각을 잊기 위해 신나는 음악에 맞춰 거울속에 비친 자신을 보며 정신없이 춤을 췄다 이렇게 무사히 밤을 보낸 선생님은 다음날 자랑스럽게 어.. 오컬트/실화괴담 2020. 5. 21.
연예인 무서운 이야기 정선희 정선희 홍진경 최진실 이영자, 이 네명은 같이 기차를 타고 놀러 가는중이였다 기차에 정선희와 홍진경이 같이 앉고 나머지둘이 같이 앉았다 홍진경은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에 앉은 정선희가 홍진경을 깨우며 무언가를 가르켰다 정선희: "야 일어나서 저것좀 봐봐" 홍진경: "아 자는데 왜 깨워..." 정선희: "저것좀 보라고" 정선희는 창문 밖을 가르키고 있었고 홍진경은 비몽사몽한 채로 창밖을 바라봤다 그런데 창밖에 아까처럼 비만 계속 내릴뿐 아무것도 없었다 홍진경: "아 뭐야 아무것도 없는데 뭘 보라는거야" 정선희: "그게아니고 잘봐봐" 그말에 홍진경이 다시 눈을 비비고 창밖을 보는데 한아이와 엄마가 나란히 서서 기차가 달리는 걸 바라보고 있었다 뭔가 이상해 자세히 보니 엄마와 아이는 기차의 속력이 무지 빠른.. 오컬트/실화괴담 2020. 5. 20.
가족여행 괴담 어느 가족이 계곡으로 놀러가고 있었다. 휴가를 갈 형편은 전혀 아니었지만, 여름이니 무리해서라도 가게 되었다. 가는 곳은 산 속 외진 곳이라 하루에 몇 대 없는 버스를 타고 가야 했다. 산기슭 근처까지 오니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길래 어쩔 수 없이 버스에 내려서 정류장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밥을 먹었다. 밥을 먹고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몇 시간을 텔레비전을 보며 기다리는데, 속보로 아까 버스가 낙석 사고로 전원 사망이라는 뉴스가 흐르고 있었다. 아내는 "그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이라고 중얼거렸다. 남편은 "바보같이 무슨 소리야!" 라고 고함쳤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아내 말이 맞기도 한 것 같았다.. 오컬트/실화괴담 2020. 5. 6.
1990년도 서울 중랑구 아파트 괴담 1990년도 서울 중랑구의 내가 살던 아파트에서는 괴담이 하나 있다 그 괴담은 날이 어두워진 뒤 아파트 8층에 갈지 말것과 작은 화장실 창문을 밤에 절대 쳐다보지 말라는 것이였다 그 이유는 8층에서 동반자살한 술집여성 2명이 원인이었다 목을 매 자살을 해서 죽은지 2달이 지나서야 발견된 이 두 여성의 시체는 심하게 부패되 있었다 유서에는 가족의 대한 미안함과 자신은 정말 열심히 살았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는데 유서 맨 마지막에 가장 소름이 끼치는 내용이 있었다 '나는 당신들과 꼭 함께 살거야'라는 글만이 혈서로 써져 있었다 평소 아파트동에 주민들은 술집여성이 자기동에 산다는것에 대한 수치감과 아이들 교육의 의한 편견으로 이 두 여성을 내쫓기 위해 항의를 하는 등 온갖 욕설에 쓰레기 투척을 하는 등 갖은 .. 오컬트/실화괴담 2020. 5. 4.
일본 2CH 번역괴담 - 여관 아르바이트 모집공고 2년 전의 있었던 일이다 여행을 가고 싶어서 알바 자리를 알아보던 때다 계속 무더운 날이 이어진 탓에 땀을 흘려가며 일자리 구인지를 뒤적이면서 전화를 걸었다 닳고 닳은 장판 위에 대자로 뻗어 뒹굴며 대충 모아놓은 구인 잡지를 펄럭이며 짜증을 부리면서 넘겼다 불경기구나 절약을 해야 겠다는 생각에 밤이 되기 전까지는 모든 전기는 꺼두었다 어두운 방에 떨어질 듯 떨어지지 않는 저녁 해의 빛이 들어오고 있었다 창가에 가려진 부분만이 마치 어두운 십자가 같은 그림자를 바닥에 떨어트렸다 멀리서 전차의 소리가 들려왔고 눈을 감자 다른 방에서 저녁 식사의 냄새가 들어왔다 순간 배고파진 나는 피곤한 몸을 일으키며 어질러놓은 구인 광고 잡지를 치웠다 그러다 문득 우연히 어떤 페이지가 펄쳐졌는데 어떤 현의 여관 아르바이트를.. 오컬트/일본괴담 2020. 4. 26.
백령도 해병대 군대 귀신괴담3 병장 때 동기가 겪은 일이다 시기가 정확히 기억에 남는 것이 그 주에 1박2일 백령도 편을 촬영했기 때문이다 당시 화기 중대가 산꼭대기에 있는 TOD 장비를 운영했는데 중대 전체가 야외 훈련을 나가면 본부 중대가 이를 맡게되었다 그런데 다들 이 근무를 기피했던 것이 산을 타고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거점으로 올라가면 카메라와 같이 생긴 TOD 장비가 있다 그것을 오락실의 조이스틱과 같이 생긴 것으로 좌우로 조절하며 해안을 감시하게 되는데 TOD 병이 송출되는 화면을 보고 부유물을 콘택트 한다 근무자들은 보통 조이스틱에 모나미 펜을 꽂아서 자동으로 뱅글뱅글 돌게 만든 뒤 취침하는 것이 관례였다 또 이 거점에는 부유물을 좀 더 확실히 판별하기 위한 니콘 망원경이 설치되었는데 이것을 반대로 돌리면 백령도 시내.. 오컬트/실화괴담 2020. 4. 12.
백령도 해병대 군대 귀신괴담2 해병 6여단 포병부대에 내려오는 염소 귀신이다 포가 있는 곳에만 나타나는 이 존재는 포병 부대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면서 한 편으로는 반가운 손님이었다 이 이야기는 해안을 따라 배치된 해안포 중 하나에서 시작된다 해안포가 배치된 거점은 각기 특유의 번호를 부여받는데 부대원들은 이 번호를 따라 포 수입을 한다 그런데 유독 한 거점의 포 수입 상태가 늘 양호했다 처음엔 혼선이 생겨 순번이 꼬인 것이 아닌가 했지만 그것이 시간이 지나 방치해 두어도 늘 한 곳의 거점만은 포의 수입 상태가 좋았다 간부들조차 이 일을 기이하게 여겼지만 내심 좋아했다 그러던 어느 날 훈련 상황 중 거점으로 경계 근무를 나간 근무자들이 거점에 진입하면서 야밤에 누군가 해안포에 달라붙어 수입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는 오래된 민자.. 오컬트/실화괴담 2020. 4. 12.
백령도 해병대 군대 귀신괴담1 서해 최북단에는 백령도라는 섬이 있다 이 백령도에 없는 3가지가 있는데 도둑,신호등,무당 이다 여의도에 6배 면적인 큰 섬이지만 무당 한명도 있을법하지만 실상 찾아보기 어렵다 백령도는 다른 의미로 '넉 백'에 '신령 령'으로 넋 잃은 영혼이 그만큼 많다는 뜻으로도 불리는데 이로 인해 섬에 갇힌 기운이 너무나 강하여 무당이 들어설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군별에 관계없이 유명한 괴담으로 일명 은실이 벙커에 관한 이야기다 이 벙커는 산속 후미진 곳에 딱 하나 놓여있는데 누구나 접근을 꺼릴 정도로 음습하고 어둡다 사망 사건 이후로 폐쇄되면서 기괴하게 자란 수풀이 감싸고 있는 오래된 콘크리트 구조물로 항상 서늘함을 유지하고 있다 마치 어두운 터널과 같이 뚫린 입구로 들어서면 그 안에는 2개의 야전 침상이 나란히.. 오컬트/실화괴담 2020. 4. 12.
엘리베이터 귀신괴담 어느 날 술에 취해서 새벽에 집에 도착했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우리집이 12층이라 12층을 누르고 올라가는데 4층,5층,6층에서 멈추고 서서히 문이 열렸다 아무도 없었고 짜증이 나서 '머야' 하면서 문을 닫는버튼을 눌렀는데 10층에서 한번 더 열렸고 닫힘 버튼을 눌렀는데 문이 닫히지 않았다 그래서 버튼쪽을 봤는데 인원초과라는 글자가 보였다 순간 썸뜩했고 이게 무슨일이지 하면서 집에 가서 잠이들기전까지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인원 초과라고 뜬 글자는 무엇이었을까? 당시 나는 혼자 타고 있었는데 귀신이 타고 있었던걸까? 오컬트/실화괴담 2020.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