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족이 계곡으로 놀러가고 있었다. 휴가를 갈 형편은 전혀 아니었지만, 여름이니 무리해서라도 가게 되었다. 가는 곳은 산 속 외진 곳이라 하루에 몇 대 없는 버스를 타고 가야 했다.
산기슭 근처까지 오니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길래 어쩔 수 없이 버스에 내려서 정류장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밥을 먹었다. 밥을 먹고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몇 시간을 텔레비전을 보며 기다리는데, 속보로 아까 버스가 낙석 사고로 전원 사망이라는 뉴스가 흐르고 있었다.
아내는 "그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이라고 중얼거렸다. 남편은 "바보같이 무슨 소리야!" 라고 고함쳤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아내 말이 맞기도 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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