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실화괴담

실화 괴담, 점쟁이 이야기

by Occult.s 2020. 6. 1.

점 사주 이런건 이 전글에도 말했듯이 믿거나 말거나다 이 이야기는 엄마를 딱하게 생각하는 용한 점쟁이에 관한 이야기다 예전에 엄마 친구 소개로 점쟁이를 찾아갔는데 엄마가 살아온 삶이 너무 딱하다고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써줬다

 

엄마도 처음엔 구라인가 싶었는데 몇 번 특별한 일 겪고는 지금은 완벽하게 믿고 있었고 나는 그냥 반반으로 믿었다
이야기는 누나와 관련된 이야기다
누나는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국에서 일하고 있다 졸업하자 마자 날아가서 지금까지 쭈욱 외국에서 살고 있다 지나치다 싶을정도로 자식 걱정만 하고 사는 우리 모친은 천길 만리 떨어진 딸이 바람불면 날아갈까 비가오면 쓸려갈까 맨날 걱정만 하고 지냈다

 

 

그러던 중 그 점쟁이한테 연락이 왔다 딸이 다치게 생겼으니까 급히 오라는 연락이었다 황급히 점잼이 있는데로 가니 부적을 하나 주면서 베개에 넣고 자는데 아무도 그 베개를 못쓰게 심지어 가족도 아무도 못쓰게 오직 엄마만 써야 한다는 얘기였다
우리 모친은 그 베개를 밤에 꺼내서 자고 아침이면 장농속에 깊이 꼼쳐두고 그랬다

 

그러던 중 모친 친구분이 멀리서 놀러왔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기도 한데 멀리서 왔다고 잠깐 잠을 잤다
방에 이불이랑 다 깔아주고 잠깐 자라 하고 밖에 나갔다 왔는데 그 친구분이 준 베개는 불편했는지 치우고 그 농 깊이 숨겨져있는 베개를 빼서 그걸로 자고 있었다

 

장농 문 열어보면 안보이는데 깊이 숨겨놨는데 어떻게 찾아 뺐는지 모르겠다 엄마는 순간 빡쳤고 오랜만에 보겠다고 그 멀리서 온 친구한테 분노 폭발을 했다

 

친구는 베개 한번 잘못 비었다가 엄청 오랜만에 찾아간 친구 집에서 쫓겨났다

 

그리고 얼마 안있어 누나한테 연락이 왔는데 계단에서 넘어져 발등 뼈가 부러졌다는 전화를 받았다

 

나는 계단에서 어떻게 넘어지면 발등뼈가 부러지냐고 놀렸는데 그냥 그렇게 부러졌다고 한다
그렇게 엄마는 그 친구랑 연락도 안하게 되었다

하나 더 들자며 한참 지나서 다시 한번 그 점쟁이한테 연락이 왔다 이번에 어디 고승이 입적하시고 사리가 나왔는데 자기가 세개를 가지고 왔다는 것이다
잠깐 설명하자면 사리는 이쪽에서는 보물이다 그걸로 부적을 쓰거나 하면 위력이 엄청 강해진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번에 누나가 크게 다칠거라고 말을 했다

 

그래서 사리 중 하나를 누나 기도하는데 사용하겠다고 허락을 맡을려고 연락을 했다

 

당연히 엄마는 알았다고 했고 이 전 베개랑은 다르게 엄마가 할일이 없어서 그날로 잊혀지는 듯 했다 근데 얼마 뒤에 갑자기 누나가 일을 그만두고 잠깐 들어왔다

 

나중에 들으니까 누나가 일을 하는데 갑자기 일을 그만두고 싶다는 거였다 그리고 그날로 사표내고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누나가 일을 꽤 잘했는지 회사 사람들이 자꾸 와서 계속 일하면 안되냐고 비행기 타는 순간까지 와서 잡는데 입으로는 알았다고 하면서 짐 꾸리고 비행기표 사고 그냥 그렇게 일사천리로 회사 그만두고 한국 들어왔는데 얼마 안되서 그 나라에 폭동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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