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실화괴담

실화괴담, 외삼촌 제사

by Occult.s 2020. 5. 31.

나는 장남 장녀인 부모님에게서 태어난 장녀인데 부모님이 외삼촌 고모들이랑 나이차가 꽤 나시기때문에 나는 초등학교 입학무렵에 첫 사촌동생이 태어나서 그간 모든 집의 이쁨을 받고 자랐다 외갓쪽 친가쪽에 삼촌 한분씩 나를 유난히 이뻐해주던 삼촌들이 계셨다 친가쪽 삼촌은 항상 다정하고 나를 품고 다니셨던기억이 난다

 

유치원때까지 기억이 나고 외갓쪽 삼촌은 지금말로는 츤데레 정도다

 

항상 무뚝뚝하시고 잘 웃지도 않으셨는데 전 그런 삼촌이 무섭기도하고 왠지모르게 제일 좋아했다 하지만 나한테는 장난도 몰래몰래치고 몰래몰래 용돈도 주시고 선물도 무심히 주셨다
근데 지금은 두분다 하늘의 별이 되셨다 저를 제일 이뻐해주던 두분 다 별이 되어버리셨다 지금 하려는 얘기는 외삼촌 첫 제사 때 있던일이었었는데  아직 아픔이 가시지 않은 시기였죠 아무래도 첫 제사다

 

미리 설명을 하자면 원래 삼촌이 같이 살던 집은 아니지만 집구조는 같은 집으로 이사를 갔었다 내 방은 삼촌이 쓰시던 방위치였다 


제사상을 분주히 차리고 제사를 지낼땐 문을 열어놓았다 문을 미리 10부터 열어 놓고 본격적으로 제사를 지내려고 향을 피웠을 때였다

 

갑자기 말로 설명할순 없는 뭔가 집에 들어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제사중이어서 그런건지 본능적이었던건지 나도 모르게 그 뭔가 둥근 기?의 느낌을 쫓았다 처음엔 내 방으로 갔는데 그러더니 갑자기 느낌을 놓쳤다 어??? 어디갔지?? 이러면서 집안을 막 돌아다녔다
그 느낌은 큰방에서 다시 느껴졌구 그방은 외할머니가 쓰시는 방이었다

다시 한번 사라졌다가 다시 찾은덴 제사를 지내던 거실이었다 12시가 되기전에 그 둥근 느낌은 아예 사라졌다
또 놓친건가 싶어서 온 집안을 다 돌아다녔는데 아예 뭔가 텅비어버린 느낌이 들었다

 

그러곤 쇼파에 털썩 앉아서 저도 모르게 입으로 "삼촌 갔다 " 라고 말해버렸고 가족들은 일제히 나를 쳐다보았다

 

그래서 그냥 말했다 처음엔 내방 다음엔 큰방 다음엔 거실에 있다가 갔다 그래서 내가 계속 쫓아다녔는데 이젠 없다고 사실대로 말했다 그런소릴하는 애도 아니고 그런 기를 느낀적도 없는 제가 그런 얘길하니 할머니는 눈시울을 붉히 시며 그래도 첫 제사라고 보러 왔는갑다 밥 한술 뜨고갔나모르겠다고 하셨다

 

갑자기 얘기하고싶어서 썻는데....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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