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실화괴담

백령도 해병대 군대 귀신괴담1

by Occult.s 2020. 4. 12.

서해 최북단에는 백령도라는 섬이 있다 이 백령도에 없는 3가지가 있는데 도둑,신호등,무당 이다 여의도에 6배 면적인 큰 섬이지만 무당 한명도 있을법하지만 실상 찾아보기 어렵다 백령도는 다른 의미로 '넉 백'에 '신령 령'으로 넋 잃은 영혼이 그만큼 많다는 뜻으로도 불리는데 이로 인해 섬에 갇힌 기운이 너무나 강하여 무당이 들어설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군별에 관계없이 유명한 괴담으로 일명 은실이 벙커에 관한 이야기다 이 벙커는 산속 후미진 곳에 딱 하나 놓여있는데 누구나 접근을 꺼릴 정도로 음습하고 어둡다

사망 사건 이후로 폐쇄되면서 기괴하게 자란 수풀이 감싸고 있는 오래된 콘크리트 구조물로 항상 서늘함을 유지하고 있다 마치 어두운 터널과 같이 뚫린 입구로 들어서면 그 안에는 2개의 야전 침상이 나란히 나란히 놓여있다고 하며 이는 치워도 마치 누군가 가져다 놓는 것처럼 다시 생겨난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오래전 벙커가 사용될 때 근무하던 선후임이 있었다 선임은 외출 중 만나게 된 지역의 주민의 여자와 사귀게 되었고 어느 날 여자는 연인이 보고 싶어서 벙커로 선임을 찾아왔다

그렇게 신간이 흘러 후임 또한 여인에게 마음을 가지면서 묘한 삼각관계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사건이 있던 날도 여인은 벙커를 찾아왔고 이때 지통실의 연락으로 선임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후임은 잘못된 마음에 여인을 범하게된다

돌아와 상황을 알게 된 선임병은 후임과의 난투 끝에 개머리판으로 머리를 때려 후임을 사망케 하고 이 과정에서 수치심을 이기지 못한 여인 또한 벙커 옆 나무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후임을 죽이고 자신의 여인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선임 역시 실탄을 장전해 자살을 시도했으나 교대 근무자에 의해 미수에 그치고 만다
나중에 회복한 선임병에 의해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나 그 이후 선임병에 대한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로 벙커는 폐쇄되고 나무는 밑동이 잘렸지만 이때부터 기이한 일들이 발생하게 된다 근무자들이 교대를 위해 벙커 앞을 지날 때면 자신들을 부르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보통은 섬뜩함에 자리를 벗어나지만 어떤 때는 자신도 모르게 벙커를 향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런 종류의 괴담이 부대를 돌던 어느 날  교대를 위해 떠난 근무자들의 연락이 두절되는 상황이 발생 된다 이에 소초장은 자가 차량을 끌고 주변을 살피다 벙커를 발견하게 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후레쉬를 켜고 컴컴한 벙커로 들어선 소초장이 본 것은

 

나란히 놓여있는 야전 침상 위에 가만히 누워있는 근무자들이었다

 

소초장이 다가가 몸을 흔들자 그들의 눈이 번쩍 뜨이더니  소초장의 소매를 잡고 부리나케 벙커 밖으로 끌고 나갔다 소초로 복귀하여 이야기를 들어보니 교대를 하기 위해 벙커 앞을 지나던 중 갑자기 선임이 벙커 쪽으로 갔다고 한다

 

후임이 말리려고 다가서다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들었고 어느 순간 자신이 어두운 방안에 누워있었다고 한다

 

몸은 돌처럼 굳어 움직이지 않고 공포로 목이 메는 와중에 누군가 일정한 간격으로 계속해서 말을 걸어왔고 들어보니 누가 선임이고 후임인지를 묻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대답하려는 찰나 누군가 몸을 흔들면서 몸이 말을 듣기 시작했고 눈을 딱 뜨는 순간 소초장의 어깨 뒤로 뚫린 벙커의 네모난 창 밖으로 달빛이 들어오고 있었는데 그곳으로 시커먼 무언가가 좌우로 대롱대롱 흔들리면서 벙커 안쪽으로 말을 걸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소초장을 잡고 무작정 벙커를 벗어나고 보니 밑동이 잘린 그 나무가 있는 위치였다 이후로 벙커는 여인의 이름을 따 은실이 벙커라 불리며 기피하는 장소로 괴담의 한 부분이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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