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실화괴담

무서운 이야기 가위눌림 그리고 기숙사 귀신

by Occult.s 2020. 4. 6.

대학생시절 같은 기숙사를 쓰던 친한 누나이야기다 기숙사는 각방에 4명씩 쓰도록 되어있었고 두개의 2층침대를 두명씩 쓰게되어있다 그 누나는 왼쪽 침대 2층을 쓰고있었는데, 날마다 가위에 눌리는 바람에 안그래도 기숙사를 나가네 마네 하는 중이었다

 

 

이 누나는 가위눌리는것이 너무 무서워 같은방을 쓰는 동생 들에게 자신이잠들었을때 절대로 방에 혼자 남게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그러던 어느날 오전 수업이 없었던 누나는 모처럼 깊은 잠에 빠져들게되었는데 방에 같이 있던 동생들이 낮이라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 누나를 혼자두고모두 나갔던 것이다 그날 저역시 기숙사에 있었는데요, 찟어질듯한 비명소리에 놀라
그곳으로 달려갔더니 그 누나 방이였다 기숙사 사감과 저를 포함한 대여섯명의 남자들이 모였다

방문은 잠겨있고 안에서 무언가 요란하게 부딧히는 소리가 났다 마음이 급해진 한 명이 문을 박차고 들어가보니 방한가운데 누나가 눈이 뒤집히고거품을 문체로 기절해 있었는데 긴 머릿체가 누가 당긴것 처럼 머리 위로 가지런히 당겨져 있었다

 

누가 들어온 흔적은 전혀 없었고 창문역시 모두 안에서 걸어잠근 상태였다 하여튼 그 누나를 실고 바로 입원시켰는데 다음날 께어나서 들려준 이야기다 자다가 갑자기 이불속 발쪽으로 누가 손을 넣는 느낌이 나길래 잠에서 깼는데 몸이 안 움직여졌고 아래로 보이는것은 검은 그림자 뿐이었는데,움직이려고 악을쓰니 갑자기 발을 잡아체고는 아래로 끌고 내려간것이었다

 

2층 침대에서 떨어진 누나는 빠져나오려고 안간힘을 썼구 검은 그림자는 누나 주위를 맴돌더니 머릿체를 잡고 온방안을 질질 끌고 다녔던 것이다 신기한것은 그다음이었다

 

우리가 문을 박차고 들어갔을때 누나는 이미 눈이 뒤집힐정도로 기절해 있는 상태였는데 누나의 말에 의하면 우리가 들어왔을때도 자기는 질질끌려다니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그때 들어온 사람이 누구누구였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무섭게도 누나말로는 들어온 사람들이 웃으며 자신을 구경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날이후 누나는 기숙사를 나갔구 그이후에도 같은 방에서 가위에 눌렸다는이야기는 종종 들려왔지만 누나만큼이나 심한 상황은없었다고 한다

 

그때 누나가 가위에 눌렸던 이야기를 몇개더 추가하자면 가위에 눌렸을때가장많이 본 귀신은 방 모퉁이에 서있는 남자였는데 누더기 같은 허름한 옷을 입은 남자는 모퉁이에서서 멍한표정으로 먼산을 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발이 땅에닿아있는것이아니라 머리가 천정에 닿아있었다

 

또한번은 자다가 콧잔등에 바람이 불어 눈을 떠보니 천장에 누가매달려 누나를마주보고 있었다 긴머리가 콧잔등에 닿을랑말랑해서 살랑살랑 바람이 부는것같이 느껴진것인지 2층침대로 손을 뻗으면 손까락 끝이 천장에 닿는데 상상만해도 소름끼치는 상황이었다 당시 위의 누더기 입은 남자의 모습은 누나말고도 본 사람이 여럿이다

 

몇년후 기숙사 확장공사를 위해 옆쪽 땅을 팠는데 6.25사변때 죽은 군인과 민간인의 유골이 잔뜩 나왔다 전쟁통에 전염병이 돌자 죽은 시체를 모아서 묻은 구덩이로 바로 그 누나의 방 바로 옆이었다

 

그때 발굴한 유골은 다부동 전적 기념관에 안치되어있다 대구예술대학교를 다니던때 격었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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