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실화괴담

무서운 이야기 실화 - 5살때의 기억

by Occult.s 2020. 2. 3.

짧지만 어릴적의 기억을 종종 떠올린다 지금것도 그 기억중의 하나인데 제가 5살때 이모집 여관에서 겪었던 일이다
그때 어머니께선 생활 형편도 어려우셨고 아버지와 이혼한 상태여서 가까운 이모가 경영하시는 여관에 셋방을 넣고 살았다

 

4층 나무 계단으로 이어진 여관이었는데 꽤 컸었다 이모께서 항상 저에게 짓굳은 장난을 치셔서 미워했던 기억이난다
그 여관 앞에 미용실이 있는데 그 집 여자애랑 괘 친하게 지냈던 기억도 생생하다

 

하루는 날이 어두워져서의 일인데, 카운터 옆에 큰방이 있었다 그곳에 어머니와 이모께서 잠깐 눈을 붙이고 계셨는데
밖에서 들어온 제가 엄마 옆으로 따라 눕게 되었다 방이 황갈색으로 무척 어두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약간 오랫동안 누워있었는데 잠이오질 않아서 눈을 떳다

 

그 방 벽에는 잡지책 크기만한 창문이 있었는데 밖이 훤히 보이는것은 아니고 앞에있는 건물이 가리고 있어서 몇센치 안되는 틈이생긴 곳이었다
창이 있으나 마나한 한마디로 벽과 다를바 없는 곳이었다 마침 저는 그 창문을 비스듬히 바라본체 누워있었고, 눈을 떳을때 그 창문이 제일먼져 눈에 들어왔다

 

 

근데 그 창문으로 어떤 여자가 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냥 갈색방에 누워서 '창문으로 누군가 나를 내려다 보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시 눈을 감았고 시간이 좀 흐른후 다시 눈을 뜨니까 아직도 그 여자가 바라보고 있었다 눈을 오랫동안 감았다가 다시 눈을뜨자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저는 아직 어려서 그것이 뭔지도 잘 몰랐었다 하지만 그때 처음으로 무언가를 보고 무섭다라는 감정을 조금씩 느끼게 되었다 잠들어있는 엄마를 징징거리며 흔들어 깨운 기억까지 난다

 

물론 그 뒤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분명 대수롭지않게 지나가버렸을꺼라 예상했다 저도 사실은 그게 꿈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대학 들어와서 애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진짜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알고있는 애들중에도 그런걸 5,6살쯤에 봤다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저와 마찬가지로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않고 항상 같은 자리에서 자신을 바라보기만 했다고 한다

 

심지어 비가 와도, 밤이 되어서도 귀신이라 말하기엔 솔직히 약간 우스운건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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