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실화괴담

무서운 이야기 실화 : 아파트 단지 약수터 귀신

by Occult.s 2020. 7. 27.

초등학생 때 제가 살던 아파트 단지에서 떠돌던 소문이다 어렸을 때, 제가 살던 아파트 단지의 뒷산에는 약수터가 있었다 그 약수터에는 아침이면 항상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약수터는 산의 중턱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약수터로 올라가는 길은 두가지 길이 있었다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와 아파트 단지와 접해있는 길은 약수터와 가까웠지만 경사가 많이 가파르고 올라가기 힘들어서 등산을 좋아하시는 어른들이나 할아버지들이 자주 다니는 길이고 또 다른 한 길은 아파트에서 매우 돌아서 가기 때문에 멀기는 하지만 주변에 논과 밭이 많고 중간에 파출소가 있는, 저와 제 친구들이 자주 다니던 길이었다

 

그 당시에 저와 제 친구들은 약수터가 있는 산에서 개구리와 올챙이도 잡고, 가을에는 사마귀, 잠자리 등을 잡으면서 함께 자주 어울려 놀던 산이었는데 놀다가 목이 마르면 약수터에서 물을 마셨다

 

그런데 어느 날 어느 날 어머니께서 다시는 그 약수터에 가서 놀지 말라고 하셨고 왜 그러냐고 물어봤지만 그 대답은 듣질 못했다 오로지 다시는 거기서 놀지 말고 약수물도 절대 마시면 안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소문은 우리집 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전체에 금기처럼 소문이 나 있었다

 

그때부터 저와 제 친구들은 궁금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들은 그 약수터에 못가게 하는 것이 너무 궁금해서 직접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다 학교가 끝나자마자 우리는 그 약수터가 있는 산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약수터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출입금지 폐쇄 되있었다 다른쪽 길도 보니 바리케이트로 쳐져 있었다

그래서 도대체 왜 못하게 하는 것일까 하는 매우 궁금했지만 기하고 산을 내려오게 되었다

 

하지만, 산을 내려오면서 파출소 근처 나무 밑에 평상을 피고 이야기를 하시던 어느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우연히 게 되면서 저 약수터에 무슨문제가 생긴 것인지 그 이유를 알게되었다

 

약수터 귀신



새벽잠이 없으시던 어느 할아버지께서 새벽 4시쯤에 잠이 깨셨고 티비도 안나오고 적적하셨는지 그 시간에 약수터로 향하셨다 할아버지는 소나무 숲을 지나려 하는데 갑자기 한 구석에서 조용하게 울음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갔는데 어떤 여자가 쪼그리고 앉아서 흐느끼면서 손으로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있었다

 

그냥 지나가시려다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사람인가 싶어서 말을 거셨다고 한다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앉아서 뭘 그렇게 찾고있어?"

그러자 그 여자는 무언가를 찾던 손을 멈추고, 울던 것을 멈추더니 조용히 대답했다

"아기를 잃어버렸는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요"

"그럼 빨리 파출소에 가서 실종신고를 해야지, 왜 여기서 혼자 울고 있는거야?" 하고 되묻자 그 여자는 "도저히 배가 아파서 걸을수가 없어요"라고 대답을 했다

그래서 할아버지께서는 "아이고 이거 큰일이네. 내가 파출소로 가서 경찰을 데리고 올테니깐 여기 가만히 있어"하시고는 서둘러 파출소로 갈려던 차 할아버지는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드셨다고 한다

새벽에 산중에서 혼자서 젊은 여자가 아기를 잃어버렸다는 것이 이상해서 뒤돌아보았다 그러자 그 여자는 조용히 일어나면서 "네가 내 아기 데려갔지? 네가 내 아기 데려갔지?" 말하면서 서서히 할아버지한테 다가갔다

그 순간 할아버지는 미친여자가 아니면 귀신이다라는 생각이 났고 그 여자를 쳐다봤는데 그 여자의 배는 피투성이였다
그리고 갑자기 그 여자가 크게 소리치면서 "네가 내 아기 데려갔지?" 하면서 할아버지에게 달려들었고 할아버지는 너무 무서워서 뒤도 안 돌아보고 파출소로 뒤어갔다

이 얘기를 들은 경찰은 잘못보게아니냐며 믿지 않았고 할아버지는 화를 냈다 그러자 경찰 한명이 같이 가자고 하면서 다시 그 소나무숲으로 함께 올라갔다 그리고 그 소나무 숲에 도착하자 그 경찰과 할아버지는 소나무에 목을 매달아 자살한 젊은 여자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것이다

 

그 여자는 임신을 한 여자였는데 어떤 미친놈이 그 자살한 여자의 배를 갈라서 태아를 꺼내갔고 그리고 그 여자의 배에서 쏟아져 나온 피가 땅으로 스며 들어가서 소나무 숲 바로 밑에 있는 약수터의 물에 핏물이 섞여 나온다는 소문이 아파트 단지에 돌기 시작한 것이다

 

어떤 사람이 배를 갈라 아기를 꺼내가고 죽음을 당한 젊은 여자는 억울해서 저승으로 가지 못했던 것일까?

 

투고 hazel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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