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실화괴담

무서운 이야기, 강아지가 짖는 이유

by Occult.s 2020. 6. 5.

밤 열한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갑자기 우리집 개 몽실이가 마당에서 짖어 대기 시작했다 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평소에 겁이 아주많은 몽실이는 우리가족 외에 다른사람을 보거나 작은 새앙쥐나 고양이 또는 날아가는 작은 새만봐도 마구 짖어대기 때문이다 또 고양이를 봤나 하고 조용히 하라고 소리 쳤다

 

 

하지만 몽실이의 짖음은 잦아들줄 몰랐고 나는 왜 그러는지 확인도 하고,야단칠 목적으로 마당이 바로 보이는 배란다 문을 열었다

 

나는 그 전등불에 의지해 마당 여기저기를 둘러 보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짙게 깔린 어둠아래작은텃밭과,지하실로 통하는 계단이 보일 뿐이였다

 

몽실이 한테 왜그래 조용히 하라고 말을 했다 나는 배란다 문턱에 걸터앉아,몽실이를 보면서 진정을 시키려고 했다 하지만,평소와 다르게 이상했다 몽실이가 나를 한번, 마당의 텃밭을 한번씩 번갈아 보면서 짖고 있었다 

 

고개를 이리저리돌려가며 확인을했지만 내 눈에는 별다른 이상한 같은거는 보이질 않았고,몽실이는 계속 번갈아가며 짖더니 이제는 낑낑 거렸다 나는 밤도 깊었고,이웃집에 해가 될까봐 이번에는 직접 마당으로 나갔다

 

몽실이 앞으로 가서, 몽실이를 잡으려고 손을 뻗었다 그런데 몽실이가 나를 보면서 짖는게 아닌가 몽실이의 눈빛은 평소와 달랐다

 

그리고 애처러와 보이던 아까와는 다르게 엄청 사나워진 몽실이는 입이 귀까지 찢어지면서 더욱 더 사납게 짖고 있었다

 

내가 가까이 가자,몽실이는 뒷걸음을 쳤다 왜 나를 보면서 짖는 것일까? 사나운 몽실이의 눈빛은 분명 나를 향하고 있었다. 혹시...

 

이 녀석은 내가 귀신이란 사실을 눈치 챈 모양이다. 식구들은 아직 모르고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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