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도시괴담

도시괴담 편지와 열쇠

by Occult.s 2020. 3. 9.

어느 남자가 있었다. 그는 언제나 게으름을 피웠고 하루하루가 건성이었다 어느 날, 자신의 임종이 가까워진 것을 깨달았던 그의 부친은 유산을 단지 아들에게 물려주기만 하는 것 보다는 녀석이 열심히 일하도록 마음을 고쳐먹게 하고 싶었다

 

그리하여, 도저히,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고 발버둥을 쳐도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을 때만 그 재산을 손에 넣을 수 있도록 한 계책을 짜냈다.

 

그리고 어느 날, 남자는 부친의 임종 후, 재산 대신 편지와 열쇠만 물려받았다.

 

 

편지에는「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가망이없을 때, 이 열쇠로 문을 열어보거라」하고 쓰여져 있었다 뜻밖에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지 못한 그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일을 해보았지만 생활은 날로 궁핍해질 뿐이었다.

곤란함을 겪다못한 그는 편지에 쓰인대로 열쇠로 방의 문을 열어보았다. 그러나 그 곳에는 내심 기대한 어떤 구원책은 커녕 자살용의 로프만이 천장에 매달려 있었다.

 

「죽으라는 말인가!」


남자는 울분을 토하며 마음을 고쳐 먹고는 더더욱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그랬음에도 생활은 여전히 악화되었다. 남자는 마음 속 깊이 절망을 느끼며 그 로프를 떠올리고는 결국 그 곳에서 자살을 기도했다.

허나, 사실 그 방에는 로프에 체중이 실리면 천정이 무너지도록 된 장치가 있었고. 무너진 천장 위에서는 아버지가 숨겨놓은 재산이 대량으로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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