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실화괴담

귀신 보는 친구 이야기 - 친구과거1 낮선여자

by Occult.s 2020. 5. 13.

막상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옴 소주 홀짝 거리며 써본다 새집이사 편에 있는 귀신보는 눔아가 썼던 할머니가 알려준 귀신이 싫어하는 문자가 있다

 

그걸 알려준 계기가 참 재밌다 어릴적에 이눔아 할아버지가 시골에 장의사였다 여자는 부정탄다고 할아버지만 관계 있었던 듯 하다

 

지금에야 보람상조니 뭐니 하지만 그땐 등달고 천막치고 꽃상여 하고 그런게 일반적이었다 한다 어느날 방학 맞아 시골에 갔는데 시기에 안맞게 초상집이 생기고 할아버지는 이눔아를 다시 집으로 보내려 했지만 이눔아가 싫다면서 바득바득 우겼다

 

결국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가 GG를 치고 이눔아를 절대 작업하는 광(?) 같은데 절대 들이지 못하게 했다 근데 어린애들이 다들 그렇듯이 호기심은 말릴수 없었나보다

 

우연히 할아버지가 염을 하는걸 보게 되고 (시신을 닦고 분칠을 해주거나 수의를 입히는 행위) 할아버지 할머니 없는 몰래 마루에서 염을 하는 시늉을 하며 놀았다

 

 

그렇게 혼자 놀고 있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왠 젊은 여자가 눈앞에 와있었다 대화는 그녀석이 말해준걸 바탕으로 대충 살을 붙인다

친구 : 누구세요? 지금 할아버지 할머니 안계시는데.
낮선 여자 : 꼬마야 너 염 도 할줄 아니? (웃으며)
친구 : 응. 할아버지가 하는거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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