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실화괴담

무서운 이야기 - 할머니의 무덤

by Occult.s 2020. 3. 8.

무서운 이야기 - 할머니의 무덤, 병환으로 오래 고생한 끝에 한 할머니가 죽음을 맞이 했다. 장례를 치른 유족들은 할머니의 관을 들고 묻기 위해 선산으로 운구했다 그런데, 무덤 자리에 구덩이를 파자, 구덩이에서 물이 새어 나왔다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유족들은 다시 그 구덩이 옆자리에 구덩이를 팠는데 뱀이며 나무 뿌리가 구덩이 속에 꿈틀 거리고 있었다

 

 

결국 유족들은 그 옆에 다시 구덩이를 판 뒤에야 할머니를 묻을 수 있었다

그런데 사흘 후. 죽은 할머니의 손녀가 자던 중에 죽은 할머니의 꿈을 꾸었다 꿈속에 할머니는 음산한 표정으로 걸어가면서, 뭐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손녀가 꿈속에서 듣기에는 "비었다... 비었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손녀가 잠에서 깨어나자, 매우 흉흉한 기분을 느꼈다 다음 날, 손녀의 삼촌이 낚시를 하러 가자고 했지만, 어제 꿈이 뒤슝슝해서 낚시에 가지 않았다

 

그리고 그날 낚시에서 배 사고로, 그만 삼촌은 죽고 말았다 할머니의 장례를 치른지 얼마되지 않아, 삼촌의 장례도 치르게 되어 버렸다

그런데, 그로 부터 이틀 후. 손녀는 또 다시 죽은 할머니의 꿈을 꾸었다 할머니는 이번에도 그저 "아직 비었다... 아직 비었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다음날, 손녀는 고모와 함께 서울에 올라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꿈이 불길해서, 손녀는 가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서울로 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고모가 죽어 버리게 되었다 그래서 불과 열흘이 지나기 전에, 이 집에서는 줄초상이 나는 바람에 번번히 선산에 가서 사람을 묻게 되었다. 그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 무덤을 만들 때에는, 결코 쓸데 없는 빈 구덩이를 파지 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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