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실화괴담

무서운 이야기 실화 공포의 하룻밤

by Occult.s 2020. 7. 6.

서울 상계동에 살았던 김영화씨가 겪은 실화괴담 이다 때는 1985년 조경회사에 다니던 영화씨는 공주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저녁쯤 공주에 도착을 했고 일을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돈을 주고 목적지인 신천리 미성농장까지 가는 차를 겨우 얻어 탈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산골이라서 차로는 미성농장까지 갈수 없었다 산길따라 올라가면 미성농장이 보일거라는 말에 차에 내려서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 걸어온거 같은데 보여야 할 농장은 보이지 않았고 왠지 계속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길을 잃었나 생각하고 다시 걸음을 재촉했는데 한 민가를 발견하고선 반가운 마음에 문을 두드렸다 한참이 지나서야 집 주인은 문을 빼꼼히 열더니 "이 시간에 누구십니까?"라면 말했다

매우 불쾌했지만 침착하게 물어보았다

 "저.. 여기가 신천리 미성농장 아닌가요?"
 "몰라요! "

 

물론 밤에 모르는 사람이 외딴집까지 찾아와 모르는 말을 물어보면 무섭고 불쾌하겠지만 그래도 바로 앞에서 정색을 하며 문을 닫고 들어가 버렸다 더구나 늦은 시간에 외지에서 온 여자인데 잘곳은 있냐고 한번 물어볼수는 있지 않은가 하면서 섭섭했다

야박하고 서운했지만 남에 집 앞이라 이러고 있는것도 아닌거 같아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밤은 점점 깊어가고 아무리 찾아봐도 미성농장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혼자 숲에서 하염없이 걷다 걷다 불빛을 발견하고 미성농장이 아니라도 잠을 청할 요령으로 민가에서 나오는 불빛을 따라 걸었다

 

민속촌에서나 볼법한 나무로 지어진 옛집 분위기에 위하감이 들었지만 늦은 시간이라 더 이상 깊은 산속에서 더 갈 곳은 없다는 생각에 문을 두드렸다

 

"아무도 안계세요? 하룻밤 묶어갈수 있을까요?"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창 너머로 불빛이 세어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문을 두드려가며 크게 말을 했다 하지만 아무리 불러도 사람소리는 들리지 않고 너무 춥고 졸려서 창호지가 발라진 나무문을 슬쩍 열어보았는데 한 눈에도 그 곳에는 삼색 줄들이 이리저리 지져분하게 걸어져있고 오래되서 헤어지고 흘러내려 정신이 없었지만 무당에 관련된 집이라는 걸 알기엔 충분한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조심스레 천을 걷으며 방 안쪽으로 들어서자 열려져 있는 관 안에 여자의 시체가 들어있는게 보였다

 

 

너무 놀라 다리가 풀릴 지경이였지만 머릿속에는 이 곳을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뿐이여서 어떻게든 이 집에서 멀어져야겠다는 마음에 황급히 문을 박차고 나왔다 그 순간 아무도 없던 산 속에서 사람의 기척이 느껴져 "누구 있어요?"라며 소리를 질렀다

 

자세히 보니 왠 노인이 서있었고, 놀라서 떨고 있는 나에게 이 산중에 왠일이냐며 오늘 잘곳이 있냐며 이것 저것 물어보시더니

뭔가 미심적었지만 왠지 비라도 내릴듯 우중충해진 날씨에 여기에 있는것 보다는 났다는 생각에 노인을 따라 그 민가에 다시 들어갔다 노인은 한쪽 방을 가리키며 들어가라는 눈빛을 주었다 나는 왜 이 집에 다시 들어왔을까 미쳤지 라며 속앓이를 했지만 나름 친절을 베푸는 어르신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신세 좀 지겠습니다"라며 노인이 가리킨 방으로 들어갔는데 썩은내가 진동을 했고 뒤엉켜있던 거미줄엘 놀라 주춤할수 밖에 없었다

 

불을 킬려고 전기 스위치를 찾아서 눌러지만 불을 들어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수년간 아무도 쓰지 않은 듯 보였다

 

당장이라도 그 집에서 나가고 싶었지만 그 새 시작된 폭우와 천둥 번개때문에 그대로 참을수 밖에 없었다 머릿속에는 이대로 그냥 나갈까 말까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피곤했던 탓에 곧 잠이 들었다 얼마가 지났는지 잠에서 깨 방 벽에 있던 미닫이 창을 열어 밖을 살펴봤는데 비가 그쳐 집 밖으로 나가도 될 듯 보였다

 

마음이 조금 누그러지자 막 잠에서 깻던지라 심한 갈증을 느꼈다

 

방한켠에 조그만 문을 열었더니 그 곳은 부엌이였다 물을 찾기 위에 부엌으로 들어갔는데 물인지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담겨있는 항아리를 발견했다 항아리속에 담겨있는게 물인지 확인이 먼저겠다 라는 마음에 주변에 굴러다니던 라이터를 집어들었고 물 가까이 라이터 불빛을 가져대는 순간, 물과는 다른 진득한 느낌과 비릿한 냄새에 단번에 그 액체가 무엇인지 알수 있었다

 

너무 놀라 소리를 지르며 그 집을 뛰쳐나와 달리기 시작했고, 이상한 기분에 뒤를 돌아보니 관속에 누어있던 여자와 노인이 손을 뻗으면 잡일듯이 가깝게 뒤를 쫒아오고 있었다

 

달리다가 구르다가 그렇게 무슨 정신인지도 모르게 한참을 앞만 보고 달리다가 심장이 터질것 같아 큰 나무 뒤에 몸을 숨기고 가쁜 숨을 고르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관속의 여인이 나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곧바로 기절을 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눈을 떠보니 처음보는 절에 누어있었다

 

어찌된 영문인지 그 곳에 스님께 간밤에 자신이 겪은 일과 왜 자신이 이 곳에 있는지를 물었보았다 스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는 충격적이였다

그 집에 손녀딸이 등산객들에게 강간을 당하고 것도 모자라 죽임까지 당하자 할아버지도 손녀딸 옆에서 숨을 거뒀다고 한다 그 일이 있고 나서 그 집을 헐렸고 그게 벌써 10년도 지난일이였다고 한다

억울하게 죽은 할아버지와 손녀딸의 한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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