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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번역괴담 2ch - 촌장

by Occult.s 2020. 6. 24.

일본 번역괴담 2ch - 촌장

몇년 전 내가 살던 마을의 촌장이 있었는데 '이제 나이도 있고 더 이상 무리야'라며 임기를 다 채우고 촌장에 물러났다 그만둔 촌장은, 패미콤이 나오기도 전부터 줄곧 촌장을 해온, 초장기 정권이었다 작은 마을이였지만 어떻게 그렇게 한 사람이 계속 촌장을 해올수 있었던 이유는 임기가 끝나 새로 촌장 선거를 하려고 해도 매번 다른 후보가 나오질 않았기 때문이다

 

 

후보자가 나오질 않았던 이유는 후보 본인과 주변에게 불행이 닥쳐왔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후보자 본인이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어 장애가 생긴다거나 후보자의 아내가 의문의 추락사를 당해 행방불명이 되었고 지지자의 가게에 의문의 화재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었고 회사에 있는 관용차 타이어가 모두 터져 있었다

 

이것들 뿐이라면, 계속 집권하고 싶은 욕심에 촌장이 야쿠자라도 고용해서 해꼬지를 한거라고 여길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뿐만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가 열마리가 넘는 솔개에게 습격을 당해 중상을 입거나 후보자의 집에 벼락이 떨어져 전소하거나 후보자의 서른살 된 아들이 갑자기 미쳐서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눈이 그리 많이 오지 않은 해에 지지자의 공장에만 딱 폭설과 폭풍이 덮쳐, 말 그대로 공장이 내려앉은 경우도 있었다

할아버지는 '두 가지 의미로 뭔가 씌어있는거라고' 말했다 참고로 촌장으로서는 무척 우수한 사람이었다
그의 임기 도중 마을은 리에서 읍까지 성장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을 유치해서 세수와 인구가 엄청나게 늘어났으니까

출처:오늘의유머 공포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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