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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괴담 대관령 고개 자동차 귀신

by Occult.s 2020. 7. 1.
실화괴담 - 대관령 고개 자동차 귀신 소동 하마터면 낭떠러지로 추락할뻔 사건

 

지금은 대관령이 운전하기에 도로가 많이 좋아졌지만 예전에는 밤에 운전하는 것이 정말 무서울 정도로 험한 곳이었다
나와 친구들은 대학교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강원도에 놀러가기로 마음을 먹고 계획을 세워 차 두 대를 빌려 여행을 떠났다

 

한창 휴가철이나 낮에는 차가 밀린 것 같다는 생각에 일부러 새벽 시간에 출발했다

 

 

운전을 능숙하게 하는 친구가 앞에 가는 차를 운전하고 그 뒤를 다른 한 차가 따라가기로 했다 왜냐면 불빛이 없는 곳이라 앞 차가 구부러지는 곳에 다다를 때마다 방향지시등으로 방향을 알려주며 올라가고 있었다

 

나는 앞 차 조수석에 타고 있었는데 한창 굽이굽이 구부러지는 길을 올라가다보니 꽤 높은 곳까지 올라가 귀가 먹먹해졌다 밖을 내다보다가 무심코 멀리 보이는 아래쪽을 보았는데 웬 차 한 대가 헤드라이트를 밝히고 올라오고 있었다
우리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또 있나보다 하고 웃으며 천천히 운전해 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차가 올라오는 속도가 이상했다 야심한 밤에 그것도 대관령을 운전하는데 얼추 보기에도 시속 120km는 넘는 것 같았다

 

"야, 저 차 진짜 빨리 올라오는데? 저게 가능해?"
"여기 익숙한 사람인가보지 뭐……. 곧 있음 우리 추월하겠다."

순간 그 차가 우리를 확 앞질러 오른쪽으로 꺾어 사라졌다

 

우리는 감탄을 하면서 아무런 생각 없이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켰다 그 때 뒤차가 미친 듯이 경적을 울렸다 깜짝 놀라 무슨일인지 하고 비상깜빡이를 켜고 멈추었다 뒤 차에 무슨일이 있나 싶어 재빨리 내려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뒤차가 황당한 표정으로 말했다

오른쪽에 길이 없는데 왜 오른쪽으로 가냐고....

그래서 다시 한 번 살펴보니 과연 길은 왼쪽으로 나 있었다 만약에 앞 차를 따라갔다면 낭떠러지로 추락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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