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포역 사고 귀신 괴담

부산 구포역 사고 귀신 괴담, 1993년 3월 28일 17시 29분, 구포역 무궁화호 열차 전복 사고(龜浦驛無窮花號列車顚覆事故)는 부산직할시 (現 부산광역시) 내에 있는 경부선 하행선의 구포역 인근 삼성종합건설의 공사현장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전복되어, 78명의 사망자와 198명의 부상자를 낸 사고이다.

당시 117호 무궁화호는 전역인 양산 물금역을 지나고 구포역정차를 앞두고서 시속 85km 속도로 해당 구간을 통과 중이었다 그러다가 사고 지점 100m 전인 덕천 2동 빅토리아호텔 뒤 덕천천 앞에 이르렀을 적에 사고 지점의 선로 지반이 무너지는 모습을 기관사가 발견하여 비상 급제동을 시도했지만 제동거리가 부족했던 탓에 결국 구덩이 아래로 전복사고가 났다

사망자 대부분 6호차에서 나왔으며 뒤따라서 쳐박힌 5호차에서도 중경상자가 속출했다 휴지처럼 구겨질 정도로 끔찍하게 파손되었고 그 철덩어리 사이에 뜯겨져 나온 팔 다리들이 끼여져 있었고 바닥엔 붉은 페인트를 쏟아 부은거처럼 피투성이가 되었다

그런데 부산 구포역 사고후 이상한 괴담이 퍼지기 시작했다 한 제보자의 얘기다 난 구포역사 안에서 일하는 익인이다 여기서 일하면서 느낀게 유난히 미친사람이 많았다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너무 많았다

몇가지 얘기하자면 허공에다 얘기하는 사람, 역무원들 지나가면 다짜고짜 죽여버리겠다 욕하고 소리지르는 사람 술먹고 역안에서 허공에 대고 욕하는 사람은 이제 이상하게 보이지도 않아 일상이라서 그래서 조금만 술취해보이면 철도경찰들이 바로 역밖으로 끌어냈다

그런데 구포역 괴담 들으니까 그럴만도하다 싶다 93년도에 구포역에서 열차 전복사고가 났는데 무궁화호가 아주 휴지조각 구겨지듯 구겨졌다 78명의 사망자와 198명의 부상자를 낸 사고다

그래서 내가 여기 일하면서 진짜 여긴 왜이렇게 미친 사람이 많지? 터가 이상한가?하고 찾아봤는데 열차전복사고가 났었고 이후에 이상한일 겪은 사람들도 한둘 아니였다고 한다 난 귀신같은거 무섭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그냥 이 역안에서 일하면서 하도 이상한 사람많아서 이런일 있었대서 좀 소름돋기도하다

부산 구포역 관련 떠도는 괴담들

1, 

내가 직접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예전에 사촌형님이 구포역 사셨을때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무서운 이야기를 어렸을때 들었다 괴담 들었을 당시 초등학생이여서 무서워서 울면서 지렸다
열차소리났다는 소리도 했었고 머리가 반밖에 없는 여자가 자기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고 한다

2.

저의 경험이 아닌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 선생님의 친구분께서 겪으신 일이다 저희 담임 선생님과 친구분은 고시 준비를 위해서 1년 간 선생님의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구포역 주변 모텔에서 자취를 하셨다
두 분은 대학 동기에 고등학교 동창이라 친분은 각별했지만 다른 점도 많았다고 한다 그 중에 주량은 선생님 친구분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또 술을 좋아하셔서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오시는 경우가 잦았다
그런데 95년 5월 경 포근한 날에 선생님 친구분이 시간이 늦어도 돌아오지 않자, 또 술을 마시고 있을거라 생각을 한 선생님은 먼저 잠에 들었다 물론 친구가 열쇠가 있어서 걱정도 안했다

근데 새벽쯤이면 올 줄 알았던 친구분이 다음날 6시에 들어오셨다 그런데 친구분이 오자마자 '마, 어제 길바닥에서 술먹고 잤는데 누가 안아줬는가 진짜 포근하더라. 니는 그 기분 모를기다.'라고 하셨다
선생님은 '니가 밖에서 퍼자더만 정신이 나갔구마. 시끄럽고 씻고 나갈 준비나 하자.'라고
대꾸 하셨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셨다

근데 한달이 지나지 않은 어느 날 또 친구분은 늦게 술을 먹고 돌아오지 않으셨고 선생님은 역시나 먼저 주무셨다 근데 새벽 5시쯤 됐을 때, 친구분이 문을 거칠게 두드리면서 문좀 열어달라고 소리를 치는 바람에 선생님은 잠에서 깨서 문을 열어 주셨고 친구분은 숨을 헐떡이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마 정호야(선생님 성함), 그때 내를 안아준기, 귀신이었는갑다. 그 때는 포근하더만, 오늘은 미치는줄 알았다.'
'뭐가 미치는줄 알았노?'
'그 날 처럼 술먹고 길 가고 있는데, 너무 피곤한기라, 그래서 그냥 길바닥에 누웠는데, 귀에서 계속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라. 근데 그게 자세히 들어보니까 사람 소리더라꼬.'
'그래서 뭐라카데?'
'처음엔 지나가는 사람 소린가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계속 내 귀에 대고 넌 내아들이 아니야, 아들이 아니야 하다가 갑자기 비명을 꽥 지르는기라. 그래서 놀래서 냅다 뛰어왔다. 그날 아마도 귀신이 내가 아들인 줄 알고 안아줬는 갑다.'

그렇게 친구분은 자신의 경험을 말씀 하셨고, 그 사건이 있고 얼마 후 친구분은 서면의 고시원으로 옮기셨다고 한다

3,

구포 열차 사건 이후, 비가 오는 날이면 사람들이 밖에 잘 안 나간다 구포역 부근 기찻길 양 옆으로 민가가 쭈욱 들어 서 있다
신식 건물은 아니고 오래된 빈가 같은 느낌인데 앞에서 어떤 여자가 비를 맞으며 걸어가고 있었다 무심코 앞서 지나치면서 옆을 봤더니.. 아기 얼굴은 없고, 아기를 받치고 있는 여자의 오른팔이 없었다

4,

역시 기찻길 양 옆의 민가 사이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다 비가 추접 추접 오는데 신호대가 없는 기찻길을 건너려는 중이었다
맞은 편에서 치마를 입은 여자(긴 치마)가 우산을 쓰고 있는데 그냥 가만히 서 있었다 별 생각없이 기찻길을 지나서 걸어가는데 가까이서 보니 얼굴이 뭉개진 여자였다 그리고 발목이 없는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

5,

구포역 부근 민가에 사는 사람들 얘기다 밤 10시 이후로 잘려고 누우면 집안이 한번씩 덜컥 덜컥 한다 이제 곧 기차가 지나가겠구나 하고 생각하는데, 한참이 흘러도 기차는 안 지나간다 분명 기차 소리는 들리는데 창 밖을 보면 조용했다